효율적인 시간관리 오늘부터 시작하자
최근 만나게 된 친구가 있었다. 매일 시간이 부족하다며 지쳐 보이던 그에게 최근 내가 직접 써 본 '시간관리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다. 그 친구가 다시 만났을 때, 그 체크리스트 덕분에 하루가 훨씬 여유로워졌다고 하더라. 이 경험을 통해 나와 주변인들이 한층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는 시간관리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도 얘기했듯이 성공의 열쇠는 '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아는 것'이다. 할 일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모든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매일 아침, 오늘 꼭 해야 할 일 세 가지를 정해 본다. 나의 경우, 아이디어 노트를 열어 일별, 주별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이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판단하여 순서를 정했다. 이렇게 하니 긴급하지 않은 일들이 내 삶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었다.
2. 시간을 블록으로 관리하라
우리의 하루는 쉽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잘 보면 다양한 블록으로 나눠진다. 시간관리의 달인이라 불리는 토니 로빈스는 "하루를 30분 단위의 블록으로 나눠라"라고 조언한다. 나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해 봤다. 30분은 이메일을 확인하고, 다음 30분은 중요한 문서 작업을 하는 등으로 마치 일정을 자동 설정하듯 하루를 분배했다. 물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때도 있다. 그럴 땐,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하면 된다.
3.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라
스마트폰이 모든 답은 아니지만, 시간관리 도구로는 꽤 유용하다. 나의 경우 'Trello'라는 앱을 사용해 봤다. 이 앱은 일정 관리뿐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요한 것은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바쁜 엄마인 내 친구는 앱으로 아이들의 일정까지 관리한다고 한다. 그녀는 이 앱 덕분에 학교 행사와 업무를 동시에 놓치지 않게 되었다.
4. '노'를 배워라
상사나 친구에게 무언가를 부탁받을 때 흔히 우리는 바로 승낙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수용하다 보면 결국 나의 시간이 사라진다. '노'라고 말하는 연습을 꼭 하길 바란다. 나도 사회 초년생 시절, 이 말이 어려웠다. 하지만 과감하게 거절할 때 건강한 인간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지금은 어려울 것 같아요'라는 문구를 자주 사용한다. 그렇다면 상대방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까.
5. 나만의 리듬을 찾자
모두가 같은 시간대에 일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 나 같은 경우, 아침에 집중력이 가장 좋다. 하지만 친구 중 한 명은 밤에 할 일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러므로 자신만의 최적의 작업 시간대를 찾아라. 그것이 아침이든, 밤이든, 거기에 맞춰 스케줄을 짜 내면 된다. 물론, 모든 일정이 그를 따라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최대한 나의 리듬에 맞추려 노력해야 한다.
이제 이 체크리스트가 당신에게도 작은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효율적인 시간관리는 갑작스러운 전환이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하는 변화다. 그렇게 되면 어느새 말이 아닌 나의 습관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