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짝 저축 성공의 열쇠
저축, 이 두 글자는 우리 모두의 귀에 참으로 익숙하지만 매번 우리의 통장을 보면 운 없는 스타트업처럼 마이너스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나는 꽤 성공적으로 저축을 해왔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늘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나만의 저축 성공 비법을 풀어보려 한다.
달콤한 소비의 유혹을 견디는 법
"돈을 아껴야겠다고 다짐한 그날, 왠지 자꾸 쇼핑하고 싶은 마음이 부쩍 든다." 이런 경험 다들 있지 않은가?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어느 날, 소비 후에도 여전히 텅 빈 마음이 더 커졌을 때 깨달았다. 우리에겐 '연기'라는 스킬이 필요하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사려는 물건의 구매를 최소 24시간 연기하기. 시간이 지나면서 사야 한다고 급박하게 느껴졌던 욕망이 생각보다 식는 걸 여러 번 경험했다.
거침없는 소액 저축, 상상 그 이상
우리에게 100만 원을 모으라는 목표는 바로 막막해진다. 근데 1000원을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나는 동네 카페에 가도 항상 크레딧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젠 1000원 동전을 들고 다니며 그걸 "수입"으로 쳐서 집에 돌아와 저금통에 넣는다. 일단 작은 기쁨이다. 잔돈이 어느새 10만 원이 넘는 마법을 가능하게 한다.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생각보다 큰 액수로 내게 돌아온다.
지출의 맹점을 찾아라
한때 나는 매월 "도대체 내 돈이 다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라는 질문으로 스스로를 괴롭혔다. 그러다가 매월 고정 지출을 리스트화해보기로 했다. 깜짝 놀랄 일은 여기서 시작된다. 까먹고 있던 구독서비스들을 보는 순간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가입해두고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나 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냉정하게 리스트를 정리하고 과감하게 취소하니 한 달 생활비가 확 줄었다.
저축의 명분을 부여하라
저축을 할 때 가장 강력한 동기는 명분이다. 막연히 돈을 모으자고 하면 나에게 별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저축의 '이유'를 만들었다. 여행, 컴퓨터 구입, 연말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 목적을 마련하면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된다. 소소한 즐거움도 가득하고, 긴 여행 후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친구와의 챌린지로 경쟁심 유발
한 가지 추천하고 싶은 것은 친구와의 저축 챌린지다. 친구와 함께 목표 금액을 정하고,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이 방법이 의외로 많은 효과를 발휘했다. 누가 더 많이 모았는지 자랑도 하고 약간의 경쟁심도 유발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면서 게으른 성격이었는데, 서로 경쟁하며 자극도 받고, 훨씬 재미있다.
결론, 열심히 살면 좋다
저축은 참으로 긴 여정이다. 하지만 꾸준한 실천과 함께 조금씩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면 삶 자체도 함께 바뀌게 된다. 당신도 이제 알겠지만, 저축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다르게 만드는 일이다.
맞다, 재밌게 살고, 열심히 살면 결국엔 다 된다. '열심히 살면 좋다'라는 말이 이토록 크게 외쳐지니 말이다. 노력의 성과이자 꼼수 아닌 꼼수로 오늘부터 저축에 도전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