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의 함정 학습팁에서 저지르기 쉬운 오류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배우기 위해 노력할 때, 의외로 실수를 많이 저지르게 된다. "나도 이런 실수를 했었다니!" 하며 놀랄 만한 학습팁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들을 모아봤다.
효율보다 양을 우선시하는 공부법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커피숍에서 공부를 했을 때의 일이다. 친구는 고개를 푹 숙이고 몇 시간이고 쉬지 않고 공부를 했지만, 정작 그에게 물어본 내용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왜 성적이 안 오르지?" 친구의 한숨 섞인 말에 나는 한 가지 조언을 했다. "너무 많은 양을 소화하려고 하기보다는 진짜 중요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해봐."
우리는 종종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더 많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한다. 물론 시간 투자는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을 응용할 줄 아는 능력, 바로 이게 효율성의 시작이다.
뇌를 혹사시키는 크래밍
시험 전날 날 세워 공부하는 이유는? 적어도 우리 중 다수는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2014년 하버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이 학습 능률을 20% 정도 향상시킨다고 한다. 단기적으로는 그저 외운 것 같아도 실제로는 뇌에 거의 남지 않는다. 꾸준히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가진 학습이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것을 명심하자.
독서 노트의 덫에 빠지다
독서 노트를 작성하면 학습 효과가 두 배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한때 이런 노트를 지나치게 중시했던 사람이었다. 단순히 모든 내용을 필기만 하는 게 공부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내용의 핵심을 요약하거나,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하자. 친구와 함께 서로의 노트 내용을 질문하고 답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서로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최신 학습 툴에 대한 맹신
최근 AI 기반 학습 앱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들이 학습자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이런 툴에만 의지하는 것은 큰 실수다. 얼마 전 만난 후배는 학습 앱을 종종 과신했다가 이해가 부족한 채 넘어가는 일이 많아 나중에서야 문제점을 깨달았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지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기본적인 끈기와 본인의 이해도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이러한 도구는 보조 수단임을 염두에 두자.
무리한 목표 설정
처음 학습 계획을 세울 때 우리는 흔히 이상적인 목표를 세우곤 한다. "한 달 안에 이 언어를 유창하게, 모든 책을 읽겠어"라는 식이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목표 설정으로 인해 좌절감과 학습 포기로 이어지기 쉽다. 실현 가능한 작은 목표부터 설정해 단계적으로 성취해나가는 것이 좋다. 보스턴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케빈 프렛의 연구에 따르면 작은 목표라도 지속적인 성취감을 통해 학습 동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공부 스타일 고집
각자의 학습 스타일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친구나 선생님의 방식을 무작정 따라하는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나는 고등학교 때 시각적 공부 스타일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적 자료에 의존해 공부했고, 그로 인해 이해도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 본인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하고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하자, 우리는 모두 다르며 적절한 학습법을 찾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작은 실수들이 학습 전체를 놓치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며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꿈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