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이렇게 접근하면 실패가 없다
온라인 강의의 매력과 함정
한 여름 밤, 저는 컴퓨터 앞에 앉아 새로운 스킬을 배우고자 결심했습니다. 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흥미로운 강의를 발견했을 때의 설렘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그런데 막상 시간이 지나니 열정은 온데간데없고 강의 수료까지 가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생각한 건 강의 선정부터 잘못됐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라면 뭔가 특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할까요?
첫 단추, 강의 선택
저는 그 후로 강의를 선택하는 기준을 새롭게 세웠습니다. 일단 무료 강의를 왕창 듣는 습관을 버리고, 진정 나에게 필요한 강의인지 파악하기 시작했죠. 물론 많은 플랫폼이 샘플 강의를 제공하는데요, 이를 꼭 들어보면서 전체 강의의 퀄리티를 예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친구 영국은 아예 강의를 고를 때 목표를 명확히 쓰고, 필요 조건을 체크리스트로 만든 뒤 강의를 고르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다양한 수강 후기를 참고하는 것도 필수! 실제 수강생이 남긴 댓글에서 예상 밖의 힌트를 얻곤 합니다.
계획과 루틴 설정하기
막상 강의를 선택했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계획입니다. 저는 하루 단위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매주 목표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강의의 10%는 수강하기로 다짐했죠. 제 친구 수진이는 놀이처럼 학습하고 싶다며 당근과 채찍을 이용했습니다. 목표 달성 시 자신에게 작은 보상을 주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좋아하는 동영상을 끊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실시간 상호작용의 중요성
동영상 강의의 최대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상호작용의 부족함일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플랫폼들은 이런 부분을 많이 보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채팅이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다른 수강생과 의견을 나눌 수도 있고, 강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도 있죠. 제가 수강했던 한 강의에서도 매주 줌을 통해 모든 수강생이 함께 모여 토론을 하는 시간이 있어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만나게 된 동료들과 종종 의견을 나누기도 했죠.
'내 것으로 만들기'라는 궁극의 목표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바로 배운 내용을 적용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강의를 듣든지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많이 메모하고 요약을 하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배운 내용을 설명해보곤 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었죠. 심지어 그 강의를 바탕으로 블로그 글을 쓰기도 했는데, 잘 아는 '티칭'이야말로 최고의 '러닝'이란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는 무수히 많은 강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선택에는 확고한 목표와 긴장감이 필요한 것처럼, 온라인 강의 또한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만 하죠. 지금까지 배운 것들이 먼지처럼 흩어지지 않도록, 기존에 했던 작은 실패들을 반면교사 삼아 새롭게 설계된 학습의 과정을 만들어봅시다.
